Corea/→ 경 남

수건아~ 수건아. 그리고 일본, 중국에서의 韓流.

우리팬 2007. 1. 25.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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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수건, 그리고 아파트 분양 광고 수건.-_-+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일본에서 가까운 점도 있고, 또 그에따라 부산의 유명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은 수십년전부터 일본 물품들이 오고가는, 혹은 일본인들을 위한 한국의 저렴한 상품들이 즐비한 곳이기 때문이다. 일명 국제시장의 깡통시장을 지나 길을 건너니, 보세 옷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수건들이 보였다. 헐~ 누구람. 배용준, 권상우, 최지우, 류시원, 비... 그래, 일단 일본에서 특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스타들이었다. 문제는 팬들 대부분이 おばさん이라는 점.-_-+ 흠흠. 작년에 TV에서 왠 일본 아지메는 자기 집에 'ヨンさまの部屋'가 있을 정도로 열혈팬이라 자랑하는걸 떠올려보면 무리는 아닌가 싶다.-_-; 암튼, 난생 처음으로 수건에 사람 사진이 찍혀져 있는걸 봤다. 것도 대만도, 중국도, 일본도 아닌 나의 모국 한국에서 말이다.-_- 어떤 기분일까?-_-+ 잉크때문에 닦기엔 좀.-_-;

핸드폰에 주렁주렁 달린 동방신기 아해들의 사진.

왜 중국에서는 이런 일상용품으로 된 한류스타들의 물품들을 본 적이 없을까나. 아, 그도 그럴 것이 수건을 이딴(?)식으로 치장하기엔 왠지 중국에선 너무나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 마트에서의 수건가격이 만만치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래저래 찍어붙이고 폼으로 가지고 있느니, 고마 안 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아직 중국엔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한류스타는 차이가 있다. 아니 어쩌면 배용준과 최지우 같은 경우엔 벌써 4년전에 한물갔을지도 모른다. 그때쯤 왠 중국 잡지에서 본 것이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걸쳤던 모든 옷과 악세사리 가격이 나온걸 본 적이 있다. 그 후론 글쎄...~ 하기사 소위 말하는 한류붐을 일으키는 중심세대의 연령차가 나니, 그 유행의 속도도 차이가 날수도 있겠다. 이러니 상품도 다르게 나오는 법이고.

우짜등가... 팬이든 빠순이든, 빠돌이든... 자기 맘이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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