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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일동 '매떡'을 맛보다.

우리팬 2006. 10. 1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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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의 골목길에 위치한 범일동 '매떡'

저녁때의 '매떡' 간판.

몇일 전 TV보며 팅가팅가 하고 있다가, 한국에서의 이런저런 '떡볶기'에 관한 소개를 하는 프로를 보는데, 신기한게 참 많더라고. 롯데월드에서 파는 만두 떡볶기나... 뭐 암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군침만 꿀썩~ -_-;;; 그러다... 마지막으로 지금 내가 있는 부산, 게다가 우리 동네라고 할 수 있는 '범일동'의 어느 별난 떡볶기 집을 소개를 해주던데... 이 곳이 몇일 전에 동생과 함께 가볼려다가 영업 마감 준비를 해서 먹지 못했던... 바로 그 곳이더라고.-_- 뭐, '3분에 10개 먹으면 공짜'라는 이벤트로도 유명한데, 사실 매워서 사람들이 시도하기가 굉장히 껄꺼덥다던데, 배불러서 시도할만 하겠나... 싶더니만. 우야등가, 어제 큰 맘먹고-_- 드디어 가봤다.

떡볶기 2천원 + 김밥,만두 3천원치

오우~ 보기만 해도... 입안이 샤아~

그나마, 만두는 떡볶기 양념에 찍어먹으면 열라 맛난다.

별생각없이 시켜서 먹어봤는데... 과연 명불허전이더라고. 살포시 단내가 날려더니 혓바닥에서 불이 난다. 허걱. 가뜩이나 전날 먹은 술이 해장이 아니되어-_- 나의 몸뚱이는 갈증해소를 요구하고 있었건만, 매워서 이래저래 찬물을 연거푸 마시니 속이 뒤벼지는거다.-_- 일명 속 다버렸다.-_- 만두와 김밥은 대강 다 먹어치웠지만, 떡볶기는 세개 먹었나?-_-+ 으아... 어찌나 맵던지, 얼른 그 가게를 나가고 싶더라고.-_-;;;

새벽녁에 일어나 불편한 속을 해결하기 위해 '응가'를 하는데... 그 여파가 '응가'를 하는데도 남아있더이다.-_-+ 저녁에 엄니께 그 떡볶기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언젠가 동생의 꾀임에 같이 가서 먹었다가 진창 고생하신거 같더라고. "그거는 사람 먹는기 아이다." -_- 딱 한 말씀만 하시더라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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