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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9

부산의 동구 도서관을 가다.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에, 그리고 에너지 절약시대의 목전에서... 집에서 마냥 더위를 피할 수가 없다는 판단에, 매주 주말에 도서관을 찾는 엄니와 막내에 끼어 살포시 부산 동구 도서관을 다녀왔다. 뭐, 학교도서관이야... 종종 가지만, 나라에서 만든 도서관 이용은 아마 처음일 듯. 소시적부터 서면족에 있는 부전 시립도서관 주변을 허벌나게 많이 돌아다닌 적은 있지만, 단 한번도 안에 들어 가본적은 없었다.-_-; 동구로 이사온 지가 좀 되는데... 그래도 나와 동구의 관계라곤, 예비군, 민방위 훈련때나 있었지... 주택가가 많은 달동네쪽은 지리도 제대로 모르고 살았었다. 집을 나와 간단하게 아이스 커피를 한잔 들고 열심히 걸어가는데... 산꼭대기에 있는 동구 도서관의 건물이 보였다. 멀리서 보기엔 거리가 얼..

Corea/→ 경 남 2008.07.27

한국에서 먹는 양꼬지(羊肉串)의 맛.

언젠가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도 중국식, (뭐 좀 떠 엄밀하게 말하자면 조선족식) 양꼬지(羊肉串儿, 난 왜 다른 곳엔 儿化를 안 붙이면서 이 단어에는 꼭 쓸까나.)를 하는 가게를 본 적이 있다고 포스팅한 바 있다. 서울 같은 경우에야, 훨씬 몇년전부터 중국식 샤브샤브인 火锅라든지, 羊肉串은 말할 것도 없고, 珍珠奶茶를 파는 곳도 있었으나, 부산은 비록 예전에 화교촌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화요리 음식점을 제외한, 그러니까 오리지날 중국식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먹거리를 접하기가 힘들었다. 일명 화교 중국집 역시, 언젠가부터는 한국인 사장이 인수했다는 말이 돌아, 지금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초량 외국인거리를 찾더라도, 왠지... 내가 10년전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느꼈던, 그 중국스러운 (정확히..

Corea 2008.05.14

정말 오래간만에 가본 부산대학 근처.

부산대학은 일단, 부산에서는 일류(?) 대학이다.-_- 근데, 대학가 술집으로는 전국에서도 일류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번화한 곳이며, 그냥 하는 소리지만, 부산대학 근처의 식당이나 술집에는 부산대학보다 다른 대학의 학생들이 더 많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참 많은 부산의 젊은층들이 오고가는 곳이다. 나 역시도 고2 때쯤부터 해서 아는 형들 덕분에(?) 이 곳을 드나들게 되었고, 대학때는 1주일에 2,3번 정도는 오고가고 했던 곳인지라, 나름 기억내지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딴 날에 그리 의미를 두지 않는 성격이라-_- 우짜등가 800일 챙긴답시고 부산대학을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 오래간만이었던지라 본래의 목적은 뒤로 한채-_-v 근처를 돌아다니며 변..

Corea/→ 경 남 2008.03.16

부산 여객터미널을 처음 이용해보다.

부산 여객터미널을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했다. 사실 군에 있을 때, 종종 이 곳에 오긴 했다만, 승객으로 이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학 동기가 이 곳 면세점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듣긴 들었는데, 그게 4년전이니-_- 면세점에는 당연히 없었다만. 암튼, 배를 타고 해외로 나간 것도 처음이니... 어떨까나~ 궁금해 하며 출국수속을 했다. 비행기와 다른 것이 짐을 직접 들고 배에 올라야 한다는 점이 가장 불편했다. 출국 수속을 하는데도 역시 짐을 들고 했고... 지금 사용하는 여권을 만든 것이 00년 7월이고, 꽤나 여권을 들고 왔다리갔다리 했다보니... 맨 앞장이 너덜너덜해진 것이... 영~ 찝찝했는데, 역시나 수속할 때 걸렸다. 하기사, 지난번 上海에서 귀국할 떄는 여권사진이랑 나랑 매치 안된다고..

Corea/→ 경 남 2008.01.25

6월 3일 일요일, 사직구장 롯데-기아전 관람기.

지난달에 동생 내외와 함께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몇년만에 사직구장을 찾은 적이 있다. 그날 비록 로떼(나는 앞으로 '롯데'라는 명칭 대신 '로떼'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유? 구장가보면 안다.-_-+)의 2안타에 불구했지만,, 그래도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포스트가 떠올라, 지난 일요일에 韓군과 함께 또다시 사직구장을 찾았다. 지난번에는 지하철로 사직구장을 찾았는데, 지하철보단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지하철역보다는 버스정류장이 훨씬 더 가까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부산 교통카드인 MyB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데,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점, (자유석 5,400원)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는 부산시민이라면 절대 추천하는 바이다. 이날 경..

Corea/→ 경 남 2007.06.05

부산의 새로운 버스환승제.

잘은 모르겠다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간에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걸 얼핏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귀국 후... 부산에서 이용한 환승제에는 버스와 지하철 사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심히 불만이었다. 올해부터 바뀐다, 바뀐다 하더니만... 오는 스승의 날부터 솨악 바뀌는가보더라고. 뭐 구체적인 사항에 무슨 버스 두번에 지하철 한번이면 할인이 1100원 넘게 된다는데... 사실 부산은 버스, 지하철 한번씩이면 어디든지 다 갈 수 있다. 버스 두번, 지하철 한번은 너무 과분하고... 버스-지하철 무료환승제라도 만족할터이니 뭐. 흠흠. 언제부터 좌석버스의 명칭이 '급행버스'라고 바뀌었을까나.

Corea/→ 경 남 2007.04.26

부산의 '시원소주'를 중국어로~

부산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소주가 있다. 바로 시원(C1)소주인데, 이전 에 서울로 사람을 만나러 올라가면 기념으로 시원소주도 사들고 가곤 했다. 들기론 시원소주는 서울에 없다고 해서리. 언젠가부터 내가 있는 南京에서, 한국 마트외의 일반 중국 마트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하더라고. 보통 한국 마트에서 소주 한병당 18元씩 주고 사먹고, 식당에선 적어도 35元씩이나에 판매되는데 (이 가격은 우째 10년전 가겨과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중국 마트에서 수입 판매하는 시원소주의 가격은 훨씬 싸게먹힌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青岛에서 받아 전국으로 유통시키는 것 같더라고.) 참이슬은 대게 진로라는 회사 명칭 그리고 상품명 그대로 '真露'라고 부른다. 그럼 시원소주는? 시원하다, 라는 뜻으로 凉快烧酒? 혹은 그냥 ..

Study/→ Language 2007.02.27

上海 기차역 맥도날드는 24시간 영업한다.

이전에 중국 上海 기차역 앞에서 24시간 영업하는 맥도날드를 처음보곤 꽤나 신기해 했었다. 이유인즉 중국인들의 생활습관상 24시간이라는 것이 특정경우를 제외하곤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뭐 대게 유흥문화-_-+) 맥도날드를 찾는 기차역을 통한 고객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서 일하는 알바생들 역시 쉽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근데 막상 귀국하고나니... 한국엔 24시간 영업하는 맥도날드 종종 보이더라고.-_-; 역시 밤장사는... 한국인-_-;;; 암튼 뭐, 대도시 上海인지라, 더욱이 기차역인지라... 시간에 상관없이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보니 24시간 영업은 그려러니 이해는 되지만서도. 조금 꾸리해보이지만 장사는 잘되는 南京 宁海路 南京师范大学 옆 맥도날드는 24시간 실내 조명을 끄지..

China/→ 上 海 200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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