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6월 3일 일요일, 사직구장 롯데-기아전 관람기.

우리팬 2007. 6. 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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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동생 내외와 함께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몇년만에 사직구장을 찾은 적이 있다. 그날 비록 로떼(나는 앞으로 '롯데'라는 명칭 대신 '로떼'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유? 구장가보면 안다.-_-+)2안타에 불구했지만,, 그래도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포스트가 떠올라, 지난 일요일에 韓군과 함께 또다시 사직구장을 찾았다. 지난번에는 지하철로 사직구장을 찾았는데, 지하철보단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지하철역보다는 버스정류장이 훨씬 더 가까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부산 교통카드인 MyB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데,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점, (자유석 5,400원)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는 부산시민이라면 절대 추천하는 바이다.

이날 경기는 1회에 로떼의 믿을 수 없는, 믿기지 않는 대량득점으로-_- 초반 열광에 비해 후반부에는 다소 지루하게 늘어지다가 결국 끝이 났다. 나와 韓군 역시, 메이저에서 한때까리 했다던 로드리게스의 초구를 맞받아쳐 홈런을 터트린 김문호를 보고나선, 곧 자리를 털자고 얘기를 했고, 예의상(?) 9회초 마지막 기아의 경기 전에 자리를 떴다. 타자 전원 출루에, 또 선발 장원준도 1실점으로 잘해줬지만, 프로 2년차인 김문호 선수에 대한 믿음이 더욱 깊게 되었던 경기였다. 로떼 골수팬에게 한 소리 들을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전엔 대타 성공율이 높았고, 또 요즘엔 불붙은 김문호와 리오스의 타순을 바꾸면 어떨까...도 싶더라. 아무래도 기회만 찾아오면 이대호를 정면으로 대하는 투수도 적은데, 리오스의 활약이 아직은 부산팬들에겐 깊은 각인을 심어주거나, 믿음을 주지 않고 있어 아쉽더라고. 결과?

12:1

요최근 기아의 급하락세로 쉬운 말로 '밥'이라는 얘기까지 들리던데, 로떼 역시 지난 시즌까진 언제나 타팀들의 밥이었다. 그러다보니 되려 이전 로떼의 모습이 떠올라, 괜히 사직구장까지 찾아온 기아팬들이 안되었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고. 그래도 그들은 열심히 응원했다. 짝짝짝. 그럼 뭐, 이제 이 날 구장의 모습들을 전하고자 한다. (사실 응원하랴, 사진 찍으랴... 맥주 마시랴-_- 또 사오랴... 정신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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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1루 응원석은 개장과 동시에 금방 차버렸지만,

3루쪽은 한산했다. 기아팬들 역시 일찌감치 와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경기 시작전,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 中이다.

이 날 이벤트는 가족을 위한 이벤트.

경기 시작 바로 전, 롯데전수들의 몸풀기.

저 다리 잡아주는 아저씨는 당췌 누구인가.

이대호는 참 버겹게 몸출더니만. ㅋㅋ

1회초 기아의 공격.

1회말 롯데의 공격. 김희걸 투수, 분명 응원에 쫄았다.

이 날의 가장 재미있었던 하이라이트. 사람들 엄청 좋아하더니만.

엄청난 인산인해.

이것이 바로 부산야구의 힘이다.

빠질 수 없는

치어리더 언니들의 향연.

언젠가 나도 바로 앞에 앉을 날이.-_-+

하나둘셋 "마!"

그 유명했다던 로드리게스가 나왔다.

열광, 근데 사실 나도 열광한다고 당시 디카 들 겨를이 없었다.-_-;



롯데 포수, 강민호의 지정곡. ♬~ 로떼의 강민호~ 로떼의 강민호~ 근데 요즘 요전만 못해서리-_-;;;

로떼 올 한해(만이라도), 정말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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