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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사직구장 롯데, 한화전 관람기.

우리팬 2007. 8. 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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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사직구장 현대 3연전도 중계방송을 안 해주더니, 이번주 한화 3연전도 중계를 해주지 않는다더라고. 겸사, 미리 막내와 약속하여 6월 이후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았으니... 흠흠.

언제나 반가운 종합운동장역.

롯데의 간판, 이대호.

요것도 명물, 전기구이 두마리 만원.

경기 한시간 전.

평일이라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1루 롯데응원석은 이미 만석~

경기 전 몸을 푸는 양팀 선수들.

당췌 무슨 이빨을 까실까나.

선발 최향남.

막강 계투 임경완.

조정훈, 이 날 총 7명의 투수가 나왔다.

기대감 한껏 가지고 시작~

헐~ 4대 떡~ -_-+

아리송한 롯데의 공격력~

이 날 경기는 초반부터 힘이 빠졌다. 최영필 투수에게 그다지 장타도 얻지 못하고, 기회때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그런데 최향남 선수의 공은 뭘 그리 잘 때려내는지. 경국 롯데에선 최향남, 주형광, 임경완, 허준혁, 조정훈, 강영식, 배장호... 총 7명의 투수를 내보냈으나, 8회초까지 4실점을 했다. 패색이 짙었으나, 부산팬들은 여전히 탄성을 지르며 응원을 했고, 때는 8회말. 3번 박현승과 4번 이대호의 연속 안타, 그때부터 사직구장은 더욱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참 이해가 안되던 대목이... 요전까지 페레즈가 나왔다 하면, 거의 기대를 안 하거나, 혹은 '안타'를 부르짖었는데... 이 날, 루상에 두 주자가 나가자 사람들이 '홈런'을 외치는거다. 희망사항이려니... 했는데, 정말 3점 홈런이 나왔다.-_-; 우어~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롯데경기인 것 같다. 항상 사람들로 하여금 뭔가 모를 기대감을 갖게 한다니까. 그러다가 가끔은, 가끔은 정말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이 날도 마찬가지였으니.



1점 차이로 따라잡은 롯데, 이제 9회말만 고대하고 있었으나, 9회에 다시 1점을 한화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2점이라면 따라 붙을만 했다. 대타 최기문이 삼진으로 잠시 기가 죽었으나, 박기혁의 2루타... 그래, 할 수 있는거다. 다음 타자 최만호의 내야 안타가 파울로 판명되고... 평소 덕아웃을 나오지 않던 강병철 감독까지 항의를 위해 나갔고... 경기는 잠시 지연된 사이, 롯데 1루측 응원석에서 한화팬과의 충돌이 있었던 것 같더라고. 흠. 뭐, 결국 경기는 속개되었지만, 9회말에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고 3:5로 패하고 말았다. 헐~

정말 아쉬워하는 공필성 코치.

강병철 감독의 항의.

야구장에 세븐 일레븐이 있다. 근데, 관중석을 돌아다니는 음료들은 약간씩 더 비싸다.

요거이... 재미난 타임. 아직 경험없음.-_-;;;

사직구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8회말!

이거이 사직만의 전통일테다.

롯데존에 홈런을 친 페레즈는 상금을 받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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