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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가본 부산대학 근처.

우리팬 2008. 3. 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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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은 일단, 부산에서는 일류(?) 대학이다.-_- 근데, 대학가 술집으로는 전국에서도 일류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번화한 곳이며, 그냥 하는 소리지만, 부산대학 근처의 식당이나 술집에는 부산대학보다 다른 대학의 학생들이 더 많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참 많은 부산의 젊은층들이 오고가는 곳이다. 나 역시도 고2 때쯤부터 해서 아는 형들 덕분에(?) 이 곳을 드나들게 되었고, 대학때는 1주일에 2,3번 정도는 오고가고 했던 곳인지라, 나름 기억내지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딴 날에 그리 의미를 두지 않는 성격이라-_- 우짜등가 800일 챙긴답시고 부산대학을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 오래간만이었던지라 본래의 목적은 뒤로 한채-_-v 근처를 돌아다니며 변화된 모습들을 보며 상당히 신기해 했었다. 재미난 상호명을 한 주점들도 많고, 또 학부때 징그럽게 모임장소로 쓰였던 로바다야끼든지, 막차 죽음의 장소-_- 당시엔 부산대로 향한 목적이 오로지 酒 였기 때문에-_- 당연 주점들의 바뀐 모습에 신경이 갔다. 다만, 그 유명했던 욕쟁이 할매가 있던 '108 강의실'이란 주점은 PC방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우짜등가,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고기도 구워먹고, 소주도 한잔하고-_- 그렇게 놀았으니 됐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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