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일광 해수욕장의 또다른 명물, '일광 아구찜'.

우리팬 2008. 3. 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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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 좀 더 들어가야 일광해수욕장이 나온다.

부산에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부터 수영만, 해운대를 지나 송정, 기장을 따라 지나가면 울산가기 전에 '일광'이라는 곳이 나온다. 언젠가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재회를 한 초등학교 동창들과 이 곳으로 MT를 온 적이 있었는데, 평소 종종 갔던 광안리나 해운대보다 물도 맑았고, 또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아 상당히 흡족했었다. 그 후론 줄곧 못 가고 있다가... (글고보니 꽤나 오래됐구만.) 작년인가부터 가족과 함께 다시 이 곳을 찾았는데, 이유인즉 '아구찜'을 먹기 위해서였다.-_-; 일광에 아구찜이 유명했나... 싶었는데, 큰동생이 근무하던 곳의 학부모과 운영하는 곳이라 해서 찾았다는디... 융숭한(?) 대접으로 인해 가족들은 어제도 이 곳을 찾았다.-_-;

일광 해수욕장 들어가는 입구쪽의 다리 건너가기 전에 우회전하면 이 곳이 나온다.

나는 지난 토요일에, 韓군과 붕어언니와 함께 따로 이 곳을 찾았는데... 韓군이 운전하는 차를 난생 처음으로 타고 갔었다. 양정에서 출발하여, 수영까지는 꽤나 막히더니만... 해운대부터는 신나게 뚫리더라고. (물론 주말이라, 나중에 울산에서 부산 들어오는 차량들 때문에 꽤나 고생했다.) 일단, 기억을 더듬어 예전에 가본 적이 있던 그 식당을 찾았고, 일단 우리 셋은 대강 옆에다가 차를 대어놓고 들어갔다.

밑반찬으로 나온 것 中의 하나인 해조류 같은거던데, 당췌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이 곳의 아구찜은 小, 大, 特大가 있고, 각각 25,000원, 35,000원, 45,000원이다. 오후 5시 30분쯤에 들어갔는데, 이미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워낙 장사가 잘 되는 곳인지라.) 왜 中자가 없을까... 했는데, 아줌니가 알아서 小자로 주문을 받았고... 공기밥을 뚝딱 홰치우고, 다시 감자면 사리를 시켜 먹었더니... 배가 터지기 직전이었다.-_-; 이 집의 아구찜은 아구도 아구지만, 양념양이 엄청나서...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에서 유심히 살펴보면, 韓군의 공기밥 그릇의 밥이 반정도 남아있는데, 아구찜은... -_-;;; 암튼, 小자를 시켜서 4명도 먹을 수 있는 듯 했다. 25,000원 + 공기밥 3,000원 + 감자면 사리 2,000원 = 딱 30,000원으로 가볍게 한끼를 하고... 배부르게 식당문을 나설 수 있었지비.

소주가 꽤나 떙겼었는데, 운전대를 잡은 韓군을 위하야...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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