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난 일식 돈까스 정수, '사보텐(さぼてん).

이 날 디카를 가져가지 못해, 할 수 없이 폰카로... -_-v

지난달 일본에 있을 때 꽤나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돈까스의 원조격인 일본에서 돈까스 메뉴를 맛보지 못했다, 라는 점이다. 기회는 있었는데... 좀 더 걸어가면 더 맛난게 있겠지... 라는 기대감에 걷다걷다 결국 먹은 것은 라면 정식이었건만-_- 그때 히로시마 本通り에서 왜 가보지 못했을까나. 떠업. 그러던 와중, 곧 개막할 사직구장 근처에서 괜찮은 일식집을 가게 되었으니... 이름하야 新宿 とんかつ(신주쿠 돈까스)라는 さぼてん(사보텐)이라는 가게였다.

일본에선 1966년에 개점을 했으니, 꽤나 전통(?)있는 돈까스 체인점이다. 돼지고기의 안심, 등심을 바삭바삭하게 튀겨 낸 돈까스... 캬~ 미다래보다 더 낫은 것 같더니만. 다만, 가격이 더 쌔다.-_-;;;

좌석에 앉으면 깨부터 준다.

그 깨에 돈까스 소스를 섞는다.

돈까스 외에도, 우동과 새우튀김을 곁들이 이런저런 정식메뉴가 있었다만, 햐... 세트메뉴는 어지간하면 10,000원이 넘어가더라고.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한끼에 만원씩 주고 끼니를 채우기엔 좀 부담스럽다.-_-+ (차라리 고기를 구워먹으러 가지요.-_-v) 다만, 접대용이나 데이트 코스로 갈만한 식당인 듯. 깔끔하게 한끼하고... 사직구장에 야구 보러 가면 딱이겠더니만. 위치는 사직구장 건너편 피자헛 건너편으로 가서 약간만 더 올라가면 2층에 위치해 있다.

그나저나, 아~ 좀 있음~ 야구한닷...!

이게 9,000원이었던가. 돈까스 우동정식.

이건 8,500원 ? 히레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