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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메모장을 이용한 외국어 단어장 활용.

우리팬 2015. 4.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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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서 지속적으로 깨닫게 되는 것은 점차 나도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해 간다는 점이다. 소시적부터 지금까지도 나름대로 열심히 컴터나 휴대용기기를 활용해 오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그 옛날(?) 일명 '무식한' 방법으로 골통 속에 글자를 집어넣는 암기/주입식은 지금 생각해도 아련한 추억이 아닌 제대로 된 방식이라 세뇌되어 있다.-_-; 그럼에도… 역시나 휴대성이나 순간적 활용을 위해선 역시나 IT기기가 최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 넘의 스마트폰이라든지, 태블릿을 휴대할 수 밖에 없다.ㅠ


3, 4년 전부터 메모지를 들고다닌 적은 있으나, 그리 장기적이진 못했다.

게다가 나를 위한 용이 아니라, 거의 타인을 위한 메모장이 되어버리더라는 점.ㅠ

   

거두절미 하고… 외국어를 접한지가 짧은 세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새로운 어휘를 접한다. 사실 책상에 앉아서 제대로(?) 된 외국어 공부를 한 것이 10년도 더 지난 것 같으니까. 앞서 언급한대로 책상에 앉아서 책 펴놓고, 연습장에다가 열심히 새로운 단어를 손으로 써가면서 주입을 했던 것은 정말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렸다. 그렇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추억이라고 변명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언젠가부터 정말 싫어하는 짓거리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나는 아직도 새로운 어휘들을 갈망한다. 길을 걸어갈 때에도, 혹은 웹서핑을 할 때에도, 새로 접한 단어를 따로 정리할 새가 없다. 메모장이라도 있음직하면 펜이 없고, 종이는 장시간 휴대하기에는 내가 그리 근면하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IT기기들인데, 요즘은 iPHONE이 그 자리를 대신해 주고있다.

   

온라인 사전류로는 크롬에 확장기능으로 딸린 넘을 가장 선호했던 것 같다.

   

참 많은 웹사이트, 그리고 앱이나 어플들을 사용해봤는데, 이것이 마음에 들면 저것이 마음에 들지 아니하고, 저것이 마음에 들면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였다는 점.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앱/어플은 너무나 잘 만든 까닭에 내가 '어휘용'으로 사용할려고 해도, 또 언젠가부터는 '다른용도'가 돠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며 에버노트가 처음 나왔을 때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려던 원노트를 대신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유료화에만 만끽할 수 있는 기능들에, 그리고 나의 환경에 의해서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고, 원노트가 이제는 휴대기기들과의 협력성에 빛을 발하게 되었지만, 이 안의 자료들 역시 너무나 방대하다보니 결국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어휘용 단어장'으로는 사용할 없게 되더란 말이다.

   

iPHONE을 쓰면서 꽤 마음에 들었던 단순 메모장. 그러나 지금은 그냥 단순 메모장이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정말 단순한 메모장을 이용해보자, 라는 것인데 윈도PC에, iOS 핸펀에, Android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는 나에게 점을 찍어주는 앱/어플을 찾기가 쉽지는 않더라고.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바로 SimpleNote라는 메모앱이었다. 윈도PC에서는 웹으로 접속해서 열람/수정이 가능하면 iOS나 Android에서 모두 앱/어플을 제공하고 있다. 뭐, 당연히 무료.-_- 다른 용도로는 절대 사용하지 말자, 라는 의도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그래봤자 단순히 컴터 앞에서, 그리고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용일 뿐이다.

   

단어장용으로만 사용하는 이 Simplenote는 어떤 넘이냐, 컴터 앞에서는 새로운 어휘를 접할 경우 무궁무진하게 그에 대한 설명을 Ct기+V 할 수 있다. 단지 웹사이트에서만 가능하다. 동기화 속도는 햐~ 귀가 찰 정도. (물론 서버에 문제만 없다면.) 그리고 iOS든, Android든 앱이나 어플이 다 있기 때문에 두말할 필요도 없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어장으로서의 정리 방식인데, 굳이 날짜별로 구분할 필요는 없고, 일일히 세세하게 구분하다가는 '정리의 덫'에 걸려들 수도 있게 때문에, 정말 단순/간단하게 '언어'와 '출처'에 대해서만 열람용 Tag를 걸어놓는다. 예를 들어,

   

Simplenote의 웹 화면

   

어디서 봤느냐(출처), 아카시아 산마의 TV 프로에서, 무슨 언어냐 JP 일본어. 뭐, 이 정도.-_-; 굳이 JP 앞에다가 _라는 부호를 붙인 이유는 나중에 Tag가 허벌 늘어났을 경우, 언어별 열람을 위해서이다. 이외에도 _EN이나 _CN도 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미지를 넣을 수 없다는 점인데, 이건 오고가는 데이터 용량을 위해 일단 참아보기로 하자.-_-;

   

웹상에서의 장점은 역시 무궁무진한 Ct기+V를 할 수 있다는 점

   

iPHONE에서 열람한 모습


하여간 이 방법이 언제까지 자리를 잡을지, 혹은 계속해서 사용할만한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또 이러면서 살면서 허벌나게 접해지는 '문자'라는 넘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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