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10년전 급여계좌 체크카드.

우리팬 2024. 7. 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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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이 맞다면, 天津에서 근무를 할 때는 분명 다른 은행계좌로 급여계좌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2014년에 北京으로 발령이 나면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바로 北京农商银行이라는, 개인적으로는 꽤나 촌스러운 이름의 은행이 아닌가? 싶은 곳에 계좌를 여는 일이었다. 사실 당시에는 외국인이 중국의 현지은행에서 계좌를 여는 일이 그리 간단한 일만은 아니었다. 이래저래 신분확인 하는 과정에서 확인질문 하는 것도 좀 있었고, 언어전달/소통이 잘 되지않으면 몇번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변인들의 구경거리도 되곤 했었고... 당시 나는 그나마 다행히 해당 은행이 바로 살고있던 아파트 단지 밑에 있었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서 굳이 이동해서 찾을 필요없이 금방 계좌를 열 수 있었지비.-_-v (나는 이상하게도 유학때의 경험때문인지, 타은행에서 현금인출 같은걸 못하겠더라고, 괜히 수수료 나갈까봐... 원래는 없었는데. 아, 지금은 타지방에서도 수수료가 없을꺼로?)

푸하~ 촬영한 핸펀이 무려 SAMSUNG Galaxy S4구만.

옛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당시 기념이랍시고 찍어놓은 사진 속의 체크카드를 보니, 당시 근무했었던 회사에 대한 별에 별 기억들이 다 떠오르더니만. 참...~ 다사다난 했었지비.ㅎ 그러다가 16년부터는 또다른 곳, 같은 北京에 있는 회사로 이직을 했는데, 그 회사 회식때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사진 속의 선물받은 지갑을 분실하고야 말았다지비.ㅠ 와... 그때 지갑안에 최소 RMB 2千 정도는 있었는데.-_- 다행이 이 이후로 지갑 분실한 일은 없었네... 왜냠, 거의 지갑을 쓰지않았지비? 중국에선 어지간하면 핸펀으로 돈을 쓰고다녔으니까.

아, 체크카드를 보니... 유효기간이 다가오는 올해 12월이다. 그래도 10년은 주는가벼. 우리나라는 한 5년 주지않남? 지금 수중에 체크카드는 없고, 신용카드를 보니 5년 정도인 것 같은데. 하여간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이 넘의 2024년이 언제 올지... 오긴 오나? 했었겠지비. 세월의 흐름이라는 것이... 요즘따라 부쩍이나 실감/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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