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의 외곽에 있는 中山门에 가면 辟邪라는 커다란 사자모양의 조각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남경이 여섯개 왕조의 옛도읍이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형상이며, 신비롭고 위풍당당한 조각상이다. 辟邪는 전설속의 동물 麒麟과 같이 뿔이 없고 양쪽에는 각각 날개가 있으며 살이 많고 뼈가 튼튼하다. 남조시대의 辟邪 석상이 가장 유명하며 南京에 있는 많은 辟邪의 조각상들이 바로 남조시대의 유물이며, 남경의 대표적인 형상으로써 용맹스럽고 사악함을 쫓아준다는 미신이 있다. 남경시민들에게 이 辟邪는 총애를 받고 있고, 어떤 것은 옥으로 조각되어 꼬리가 없기도 하며, 사람들에게는 재산을 지켜준다는 상징이 되기도 한다. 많은 남경사람들의 가정에 혹은 차안에 이 辟邪를 놓으면 '恶'을 떨쳐버린다는 의미가 있다. 사실 辟邪는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