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锅包肉 2

한국에서 먹는 양꼬지(羊肉串)의 맛.

언젠가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도 중국식, (뭐 좀 떠 엄밀하게 말하자면 조선족식) 양꼬지(羊肉串儿, 난 왜 다른 곳엔 儿化를 안 붙이면서 이 단어에는 꼭 쓸까나.)를 하는 가게를 본 적이 있다고 포스팅한 바 있다. 서울 같은 경우에야, 훨씬 몇년전부터 중국식 샤브샤브인 火锅라든지, 羊肉串은 말할 것도 없고, 珍珠奶茶를 파는 곳도 있었으나, 부산은 비록 예전에 화교촌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화요리 음식점을 제외한, 그러니까 오리지날 중국식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먹거리를 접하기가 힘들었다. 일명 화교 중국집 역시, 언젠가부터는 한국인 사장이 인수했다는 말이 돌아, 지금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초량 외국인거리를 찾더라도, 왠지... 내가 10년전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느꼈던, 그 중국스러운 (정확히..

Corea 2008.05.14

중국 청도(靑島) 태동(台東)의 동북식당 '一苗地'.

중국에서 湘菜馆(호남요리 전문식당)에 맛들이기 전에는 东北菜를 전문으로 하는 동북식당을 종종 찾았었다. 여러모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들이 여럿있으며, 또 가격면에서도 다른 요리집보다는 저렴했기 때문이었다. 5년전쯤엔가, 일부로 학교 근처 동북식당에 들려 끼니를 떼웠는데, 주인 아줌마가 추천하는 锅包肉라는 요리를 시켜먹어보곤, '바로 이거얏!'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난 요리를 알게 되었으며... 후에도 종종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는 한국인들에게 이 요리를 시켜주곤 했었다. 아참, 중국인들에게도 추천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실 중국인들조차도 동북요리에 대해 잘 모르는 이가 많다. 청도 도착 3일째, 점심부터 허겁지겁 츄리닝을 챙겨입고 박君과 함께 청도의 시내에 가게 되었는데, 일부로 버..

China/→ 山 東 20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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