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엔, 아마 내가 중학교 입학 이후론 가족여행이란걸 거의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뭐 먹고 살기 바쁜 부모님이셨기에 그럴만도 하지만, 되려 세남매의 머리들이 커지고 나니, 제 각기의 일정에 맞춰 휴일을 보냈으니... 그게 지금까지 왔다. 그러다가 2년전, 그러니까 05년 7월에 가족이 모두 上海에서 상봉하게 되었으니... 그래도 나와 막내동생은 한국을 떠나 중국생활을 한지 좀 되니 ... 한국서 날라온 가족이 더욱 더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내가 한국을 떠난 02년까지만 해도 큰동생과 굉장히 사이가 안 좋았는데, 우째 이렇게 타국땅서 만나니... 친한 척 해주시더군.-_-; 우찌되었든지 간에, 나나 막내나... 가이드만큼은 중국 안내를 할 수 있었응께, 이래저래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가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