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야, 지하 몇층씩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져 있는지라 열심히 돌다보면 언젠가는 주차할만한 곳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두개의 동이 1층 지상 주차장을 함께 쓰는 우리 옛날 아파트의 경우엔, 저녁 9시만 넘으면 '주차할 곳이 남아있으려나...'라는 걱정부터 하고 집에 들어가게 된다. 어지간하면 일단 차 집어넣어놓고 다시 집밖을 나가면 되지만, 항상 그럴 수도 없는 노릇... 예상대로(?) 빈 곳이 없다면 할 수 없이 아파트밖 도로변의 공영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이 이 곳은 저녁 시간부터 아침출근 시간때까지는 무료이다. 이곳이 진정 공영인지, 아님 사제(?)인지 구분이 아니가는 가격이지만서도, 돈보다 더 찜찜한 것이 아침에 차를 빼서 아파트 주차장으로 넣어야 하는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