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년간 머물렀던 중국의 南京이라는 곳은 날씨가 상당히 얄리꾸리한 곳이었다. 뭐, 여름은 중국의 3대 화로(火炉)라고 해서 엄청 무덥다고 귀가 따갑도록 들었는데, 막상 여름이 다가오면 기온이 40도를 넘지 않았다. 근데,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미치고 환장하겠는거다. 여름엔 비가 와도 덥겠지... 하고 밖엘 나가면, 되려 추운 여름날씨를 맞이해야만 했고, 겨울엔 눈도 잘 오지 않고, 영하 기온도 그리 잘 오지 않아 그려러니 하고 나면, 뼈가 시린 추위에 내가 왜 중국에 있는걸까, 있어야 하는걸까... 별에 별 생각이 다 들게끔 했다. 정말 겨울만 되면 기숙사 사는 유학생들의 생활을 동경해야만 했던 3년이었다.-_-+ 그러다보니, 중국인들... 특히 南京에 체류 中인 중국인들과 자리에서 만나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