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어디에서 생활을 하던 장시간을 있다보면 자주 가게 되는 '단골집'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 가게가 없어지든, 내가 그 곳을 떠나든 시간이 지나면 이런저런 생각이나 추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 곳에서 밥을 먹든, 술을 먹든 혹은 그 곳에서 남자를 만나든, 여자를 만나든, 그 당시 나의 행적이며, 내가 시간을 직접 채워놓은 부분이기에 그 배경이나 소재가 되는 단골집은 언제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지나간 행적은 기억이라고 부르지만, 그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억이 된다. 내가 나름 1년을 넘게 출퇴근(?) 했던 곳의 이름은 'No 8 Cafe' 였고, 그냥 편하게 부르기 쉽게 '넘버팔'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정확하게 처음 찾아갔을 때는 2005년 점심때였으며, 위치는 南京大学 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