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안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그리 익숙친 않아도, 해운대 요트경기장 근처에는 갈만한 식당가가 없다보니, 그나마 도보로 20분을 걸어 찾아간 곳이 바로 말많고 탈많았던 '홈에버'였다. 물론, 겸사 핸드폰도 새로 만들었고, 한끼를 떼워보자... 하고 먹을만한 곳을 찾아봤는데, 꽤나 고급틱하게 보인 레스토랑이 있었으니... 바로 수제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리미니(Rimini)'라는 곳이었다. 집에서 편하게 시켜먹던 동네 피자가게의 두껍고 실속 부족한 피자나, 혹은 유명 브랜드인 피자헛, 도미노, 미스터 피자등과는 다른 피자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꽤나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고. 피자 하나에, 스파게티... 그리고 음료. 일단 시켜놓고 기다리며 레스토랑 내부 분위기를 겸사 감상을 해봤다. 드뎌 주문했던 음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