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모험삼아(?) 들어갔던 어느 한 한국식당에서 눈에 익은 글귀가 있는 액자를 발견했다. 제목은 '마음을 다스리는 글'인 데, 어느 스님이 쓰신걸로 알고 있다. 엄니가 불교신자이신지라 집에 적지 않은 불경도 있고 글귀도 있는데, 이 글귀는 엄니가 집에도, 그리고 학부때의 자취집 화장실에도 변기 앞에 붙이셔서 큰 일을 볼 때, 아니 볼 수 없을 정도였으니... 흠흠. 근데, 내가 한국에 있는 집에서 허벌나게 봤던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아마 이것이 아닌가 싶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 복(福)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德)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기느리라.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데서 생기느리라. 눈을 조심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