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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3

8.16 우커송(五과棵松)대첩, 나는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먼저 일단... 숨 좀 고르고. 올림픽 야구 한일전이 끝난지 몇시간 지났지만, 아직도 흥분이 전부 가시지는 않았다. 만약 오늘 친구넘들과 같이 바깥에서 소주 한잔에 경기관람을 했더라면, 아마 귀가시간이 아침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고, 또 올림픽 예선때부터해서 한일 두 감독끼리도 기사를 통한 신경전으로 말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였다. 예선 한경기 이긴게 결과론적으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의 승리는 두고두고 못 잊을 명승부였던 것 같다. 잠시 2년전 얘기를 하자면, 당시 南京에 있을 때였는데, 대한민국의 WBC 열풍을 제대로 느끼질 못했다. 사실 대회가 열리는지도 몰랐는데, 어느날 스포츠 섹션에 한국이 일본을 꺾고, 미국을..

China/→ 中 國 2008.08.17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식 속의 조선족(朝鮮族) 그리고 한민족.

2008. 08. 11. 댓글을 달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일일히 달고있었는데, 거의 비슷한 의견들만 오고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댓글을 작성할 때 입력하는 ID에 자신의 블로그나 이메일 주소를 당당히 링크를 거시는 분만 답하겠습니다. 사실 이번 올림픽은 지난 몇년전, 내가 중국에 있을 때부터 눈으로 직접 조금씩 준비해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이제와서 뭐가 다를쏘냐, 그냥 사람수로.. 그리고 돈으로 쳐바르겠지... 라는 생각과, 또 결국 올림픽때마다 1위를 하는 미국과 홈그라운드를 이용해 처음으로 1위를 하고픈 중국의 라이벌전밖에 더 되겠나... 라는 생각에... 그냥 평소에 관심있던 야구나 봐야지... 하고 있었다. 그래도 행여나 이대호가 개막식 입장때 나오지 않을까 하는 택도 아닌 기대감에, -_-;..

China/→ 中 國 2008.08.09

'路見不平, 撥刀相助'이라는 말과 '중국'이라는 나라.

무협물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말이 있는데, 바로 "路见不平, 拔刀相助"라는 말이다. 한국어 자막이 있는 무협비디오를 안본지가 상당히 오래됐으니, 자막 번역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렇다고 또 직역하기에도 상당히 어색하다. "길에서 불합리한 상황을 보면, 칼을 뽑아 상대를 돕는다." 정도.-_-;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어느 검객이 객관에서 술 한잔 하고 있는데, 객잔안에서 약한 사람이 나쁜넘한테 당하고 있으면 당연히 도와줘야 된다... 이게 바로 俠이 아닌가. 뭐, 이런 설정인데, 이럴때 꼭 나오는 말이 또 "多管闲事" (쓸데없는 일에 참견을 하다) 이라는 말이다. 아무튼 간에 이런 말이 자연스레 무협물 속에 심심치않게 나오는걸 보면, 옛날 중국에서는 약한 자를 위해 옆사람들이 도와주..

China/→ 中 國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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