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진통제를 급히 찾아야 할 일이 있어서 아는 지인들을 통해 구해보았으나, 한국에서 들고온 감기약은 남아넘치나, 한국산 진통제는 하나도 없어, 할 수 없이 찝찝한(?) 마음으로 중국의 약방에 들려 진통제를 찾았다. 뭐 대강 달라하면 주는게 진통제지 뭐. 개인적으로... 대학에 갓 들어가서 편두통 때문에 게보린, 펜잘등 이런저런 진통제를 허벌나게 먹어본 바 있고, 또 군입대 후에도 내 마음대로 진통제는 구할 수 있었기에 별 생각없이 먹다가, 언젠가 들었던... 진통제로 통증을 없애면, 그 통증들은 임종때-_- 한꺼번에 몰려온다, 라는 얘길 들고부터는 아파도 꿋꿋하게 견뎠다. 우야등가, 중국에서 산 첫 진통제가 바로 이 '散利痛'이란 물건이었는데... 발음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라는 생각에 뒤를 뒤집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