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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달 2

南京 莫愁湖의 '粤军殉难烈士墓'

중국 南京의 莫愁湖 公园에는 의술로 백성들을 도와주었으며, 황제의 강압에도 불구하고 정절을 지키려 호수에 몸을 던진 莫愁를 기리기 위함뿐만이 아닌, 또다른 중국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곳이 있으니... 이름하야, 粤军殉难烈士墓가 있다. (비석상에는 아래 보시다싶이 粤军阵亡将士墓라고 새겨져 있음.) 莫愁湖는 물론 莫愁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였고, 또 거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내려오지만, 명대로 거슬러 가보면, 명태조 주원장과 중산왕 서달(徐达)이 바둑내기를 했던 곳이 있는데, 이래저래 둘이 바둑을 두다가 서달이 이기게 되어, 주원장이 서달이 둔 바둑의 형세를 자세히보니 '万岁'라는 두글자가 보였고, 서달에게 탄복한 나머지 결국 莫愁湖를 서달에게 주었다고 한다, 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위의 비석을..

China/→ 南 京 2007.04.04

서달(徐達)과 믿음.

내가 지금 있는 南京이란 곳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인물 中에 서달(徐达)이란 장군이 있다. 농민 출신이었는데 元末의 혼란기에 명태조 주원장(朱元璋)과 의를 맺어 부하가 되는데, 이후 명개국 후에 주원장에 의해 제거되었다. 사실 주원장이란 인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만큼 머릿속에 든게 많은건 아니지만서도, 상당히 똑똑하고, 교활하고, 총명하고, 야비한 인물이었다는 것은 안다. (단어 선정이 헷갈리는데, 건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다르지 않겠는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충신을, 개국 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제거하는 일은 중국 역사상에서도 꽤나 많이 일어난 일이다. (漢의 유방, 唐의 이세민 역시도 이러한 선례가 있었다.) 뭐, 과정이어야 어찌되었든지 간에, 죽어라 충성을 하고, 죽어라 마음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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