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원 2

딸아이의 '취학통지서'를 확인하다.

육아, 양육을 하면서 종종 드는 생각은 내가 이 나이때는 어떻게 생활했지? 당시 집안이나 유치원/학교 그리고 동네친구들과는 뭐하고 놀았고, 어떻게 지냈지? 라는 과거회상을 가끔 하곤 한다. 그리고 내 인생에 있어서 한국나이 7살에서 8살 넘어가는 시점, 나름 인생에 있어서의 한 변곡점이지 않았나, 하는 기억이 나는데... (사실 초등학교 진학을 엄청 싫어하긴 했제) 드디어 우리 딸아이도 그런 시점에 왔다. 어차피 다니고 있는 유치원/초등학교가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인지라, '등하교'에 대해서는 걱정하진 않는데, (심지어 집에서 무지(!) 가깝기까지 하다) 그래도 분명 소위 '학교생활'이라는 것은 이전 생활과는 차이가 많이 날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애비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학..

Corea 2024.12.05

사람이 사람의 '팔'을 잡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야밤에 뜬금없이 생각이 나길래, 사부자기 블로그를 열었는데... 이유인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사람의 '손' 그리고 '팔'에 관한 이야기이다. 뭐, 손잡는게 뭐라고, 혹은 팔이 뭐 어때서~ 라고 평범하게 지나갈 수 있는 행위일 수는 있지만, 비록 내가 심리학 혹은 정신의학과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사람이지만서도, 내가 다른 사람의 '손'을 잡는다는 것과 '팔'을 잡는다는 것은, 분명 차이점이 있다, 라는 것은 지금에서는 사부자기 아는체 해도 될 것 것 같다. 뭐, 100% 맞는 얘기는 아닐지 몰라도 결론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나와 다른 타인이 '손'을 잡는다는 것은 것은 서로간의 '평등', 즉 동등힌 입장에서의 친밀감을 표시하는 것이지만, '팔'을 잡는다는 것은... 내가 상대방에 대해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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