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부터일터이다. 중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매년 여름마다 한국에 3주에서 4주 정도를 머물곤 했는데, 아무래도 예전에 빨빨거리며 놀던 곳이 편하다고, 친구들과 만나면 경성대 앞을 가곤 했다. (이 동네는 고딩때부터 줄기차게 돌아다녔으니... -_-;) 해를 거듭할수록 이 동네는 세련된(?) 번화가로 탈바꿈하였지만, 나와 친구들이 찾은 주점이나 호프집은 몇개 되지도 않는다. 그만큼, 보수적인 남정네들끼리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터.-_-; 가장 자주(?) 갔던 곳이 (그래봤자 열번도 채 되지 않겠지만.) 바로 '람세스'라는 호프인데, 분위기는 생맥집이나, 여느 대학가의 주점들처럼 소주도 메뉴에 포함되어 있었다. 위치가 꽤나 애매한 곳에 있어, 장사가 잘 될때는 무진장 잘되고, 안되면 너무 안되는...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