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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 2

사천에서 온 소고기육포. (四川手撕牛肉干)

대게들 '육포'라고 하면 소고기로만 만드는 줄 아는데, (물론 나도 그랬다.) 중국에서는 소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닭고기로도 된 육포가 있다. 물론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딱딱한? 좀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은 모양새는 아니지만, 나름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비첸향, 즉 美珍香 매장에 가보면 소, 돼지, 닭... 이런 종류의 육포를 만날 수 있다는 것. 나 역시도 이 싱가폴 브랜드인 비첸향 육포에 한때 집착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구매가 꺼려지기 시작했다. 이유인즉, 너무 맛있다? 그래서 후다닥 금방 다 먹어버린다. 실컷 먹었으니 입맛이 생길리가 없고, 배가 고프지 않다. 그러다보면 속이 쓰린다.-_- 이런 임상실험(?)을 통해 결국엔 몇번의 구매찬스가 있었음에도 그냥 지나쳐 ..

China/→ 中 國 2019.08.13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싱가폴 명물 BeeChengHiang(美珍香) 육포.

1월에 南京에 2박 3일 정도를 묵었는데, 붕어언니 덕분에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의 육포를 먹고 왔다. 예전에 南京에서 생활할 때는 없었는데, 新街口에 있는 백화점 大洋百货 지하 식당가에 새로 생긴 육포가게, 美珍香의 육포였다. 듣기로 이 육포 체인점은 중국도 아닌, 대만도 아닌, 그렇다고 홍콩도 아닌... 싱가폴에서 건너온 것이라 한다. 하기사 우째 영어표기 상호명이 BeeChengHiang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가히 '화교스럽다'. 해외 화교들은 명절때와 같이 선물을 건내는 날이면, 붉은 글씨의 香자가 적힌 봉지를 건내는 이가 많다고 한다. 바로 이것이 30년대부터 화교들의 명절이면 나타난 이 육포는, 싱가폴에서 张瑞玉 선생 선생이 육포업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美珍香이다. 이 회사의 공장..

China/→ 南 京 20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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