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오래간만에 찾은 南京에서 만난 이들은 다름아닌 옛 학생들이었던 王, 吴, 陈. 그래도 오래간만의 만남일지어인데 어디서 저녁 한끼를 할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 아해들의 귀가거리를 감안해서 丹凤街의 金润发에서 모였다. 예전에는 이 丹凤街에도 여러 식당들이 즐비했지만, 재개발과 또 金润发 마트의 매출이 늘어나자 슬슬 식당들이 줄어들었었다. 붕어언니가 가봤다는 식당으로 돌진,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었는데 다름아닌 '소주'가 없었다. 吴군과 함께 후다닥 金润发로 달려가 12元 정도하는 시원소주(중국어명 喜闻烧酒) 3병을 사들고 식당으로 돌아가 만찬을 즐겼다. 처음 온 이 식당에서 가장 재미났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종업원이 주문을 받을 때 왠 전자제품을 들고와서 꼭꼭 찍어서 주문을 받더라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