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1월초, 7년전에 무지성으로 갔었던 경북 '후포리'가 생각이 나서 가족들과 함께 일요일 아침부터 대강 준비해서 출발을 했었다. 어린 딸래미는 잠에서 제대로 깨질 못해서, 그냥 차안에 납치를-_- 출발을 하고 한시간여가 지나서 일어났는데, 제대로 표현은 못했겠지만, 깜짝 놀랬을 것이여.ㅎ 그도 그럴 것이, 부산에서 경북쪽 특히나 포항 이북쪽으로 갈려면 최대한 일찍 출발을 해야한다, 라는 강박관념이 남아있어서리... 하여간 일찍 출발을 해야해. 경주까지는 고속도로로 금방 도착하지만, 경주에서부터 포항 그리고 그 이후의 동네는 국도밖에 없기 때문에 계획했던 것보다 항상 시간상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건 뭐, 10여년이 지났어도 별반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더니만. 사실 가족나들이로 시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