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편하게 한답시고 벨 아저씨가 원래 먼저 전화기를 발명했던 사람보다 일찍 등록해서 좀 더 편리한 세상을 만들게 하였고, 그리하여 아직도 우리에겐 벨이 전화기의 발명가라고 알고 있다. 고로 사람이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기기만 사용하면 동시간대에 말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 욕심으로는 공간적 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그러니까 과거의 사람과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계가 있었음... 하지만, 이것이 현실화되기엔 꽤나 무리가 있을 것이다. 사실 전화통화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언제부터였는진 기억이 잘 안나지만,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고... 특히 휴대폰이라는 매체가 보편화되면서, 이 넘의 골칫덩어리는 좋은 소식을 알려오기보다는, 거는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