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아파트로 이사를 오고, 내가 배정(?) 방이 그리 넓지 않은 관계로, 그냥 책상에 앉아있거나 침대에서 누워잔 것이 방안에서의 생활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청소에 대해 무관심, 무감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냥 책상 위만 깨끗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건만, 아무래도 올해 들어선 집에 있는 시간보다도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다보니, 거의 '잠방'처럼 되어버렸다. 필요한 책만 꺼집어내고, 다시 집어넣고... 이래저래 바깥 생활에서 습득한(?) 영수증에, 종이쪼가리에, 몇달에서 한창 골머리를 앓게 한 A4 용지들이며.... 몇달간이나 쌓여있다보니, 난지도가 되어 있었다. (아, 책상 위에만.-_-;;;) 주말이고... 별다른 약속도 없고해서 (언제는 있었겠는가마는) 집에 있는 동안에 뭔가 생산적인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