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이 맞다면, 내가 처음으로 오락실이라는 공간을 간 것은 아마 4살때인걸로 기억한다. 당시 동네형아들, 그리고 종종 삼촌이 데려다줬던 오락실에 빠져 7살에 미술학원에 들어가기 전에는 정말 오질나게 드나들었었다. 심지어 나이 4살밖에 되지 않은 꼬맹이가, 만화방과 오락실을 같이 하던 가게에서 새벽 3,4시까지 있다가 어무이한테 개 끌려가듯이 집에 끌려갔던 기억도 있다.-_-v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갤러그가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너구리는 무슨 감흥을 준다고, 심지어 남의 돈을 받고 대리로 오락을 해줬던 기억도 있다. 암튼, 7살전까지만 해도 내 인생의 전부는 주산학원과 오락실이었다.-_-; 7살에 부산 미술학원이라는 곳에 들어갔는데, 이 곳은 나로 하여금 오락실 출입을 하지못할만큼 사람을 바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