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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1

사람이 사람의 '팔'을 잡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야밤에 뜬금없이 생각이 나길래, 사부자기 블로그를 열었는데... 이유인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사람의 '손' 그리고 '팔'에 관한 이야기이다. 뭐, 손잡는게 뭐라고, 혹은 팔이 뭐 어때서~ 라고 평범하게 지나갈 수 있는 행위일 수는 있지만, 비록 내가 심리학 혹은 정신의학과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사람이지만서도, 내가 다른 사람의 '손'을 잡는다는 것과 '팔'을 잡는다는 것은, 분명 차이점이 있다, 라는 것은 지금에서는 사부자기 아는체 해도 될 것 것 같다. 뭐, 100% 맞는 얘기는 아닐지 몰라도 결론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나와 다른 타인이 '손'을 잡는다는 것은 것은 서로간의 '평등', 즉 동등힌 입장에서의 친밀감을 표시하는 것이지만, '팔'을 잡는다는 것은... 내가 상대방에 대해서 '의지..

중국 베이징의 지옥철(地狱铁)

중국 북경으로 이사를 올 때, 가장 먼저 염두해 둔 것은 '지하철역'과의 거리였다. 예전 천진생활할 때에는 택시로 지하철역으로 가서 다시 지하철을 갈아타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겨우 4호선 정도 있는 천진) 북경 같은 10개가 넘는 호선을 가지고 있는 도시에서는 지하철이 필수이지 않을까 싶어서였지비. 그래서 나름 찾아 살고 있는 곳이 OOO 지역인데,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3분도 걸리지 아니한다. (물로 회사와의 거리도 염두했었지비.) 뭐, 휴일때야 내가 가고싶어서 가는 곳/가고싶은 시간에 가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없었지만, 간혹 기차를 타고 출장을 갈 때에는 항상 지옥철(地狱铁)와 전쟁을 치르게 된다. 정말... 많다. 원래 많은건 알고도 있었고, 겪어보기도 했지만 이 지하철 안에서의 많다, 라는 개념..

China/→ 北 京 2014.07.14

내가 중국에서 2006년에 갓 귀국 했을 때는... (2)

거의 3년이나 지난 일이다. 다시 꺼집어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데... 그래도 대한민국 남정네가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내 조국을 떠나서 처음으로 장기생활을 하고 돌아와보니, 이거 무슨 군복학 후의 사회적응보다 더 힘들더라고. 군복학 후에는 그래도 이미 알던 사람들도 있거니와 또 적응에 힘들제? 하면서 위로해 주는 사람도 있었건만... 외국서 살다오니까 '어, 왔나?'라는 반응밖에 없었으니. 사실 어, 왔나? 라는 말은 그렇게 가슴 아프지 않았다. 언제 또 가노? 얘길 들었을 때... 흑.-_-; (나의 소심한 복수는 이 말을 건낸 친구넘에게 지난 3년간 술 자~알 얻어먹었다.-_-v) 하여간... 다시 옛날 얘기나 해보자. 머리가 귀신같이 길러져 있었다. 참다참다 못해 이건 아니다, ..

지하철 플랫폼의 TV는 TV가 아니었다.-_-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눈을 심심치 않게 하는 TV가 있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중국 지하철처럼 다음 열차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역할보다는, 그냥 광고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TV 프로를 제대로 해주는 것도 못 본거 같고. 흠흠. 어제 지하철을 탈려는데, 이 TV의 화면이 참으로 눈에 익숙한 것이다. 어랏? TV 아닌가비. 컴터???-_-;;;

Corea 2007.11.25

지하철역에서의 애교?

언젠가부터 지하철 역 매표소의 직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발권기가 늘어나고, 교통카드 충천기가 생기고, 우대권 발매기까지 생기면서 지하철 역사에서 일하는 직원의 모습을 찾기 힘들어졌다. 뭐, 민원실이라는 곳에는 간혹 사람들이 보였지만, 지하철을 탈 때 되려 녹색 유니폼을 입은 공익요원을 더 자주 본다니께로. 그래서일까, 매표소에는 상큼발랄한 문구가 이쁘장하게 장식되어 있었는데... 거참, 황당하더니만. 흠흠. 말로만...?

Corea/→ 경 남 2007.11.18

부산의 새로운 버스환승제.

잘은 모르겠다만,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버스와 지하철 간에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걸 얼핏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귀국 후... 부산에서 이용한 환승제에는 버스와 지하철 사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심히 불만이었다. 올해부터 바뀐다, 바뀐다 하더니만... 오는 스승의 날부터 솨악 바뀌는가보더라고. 뭐 구체적인 사항에 무슨 버스 두번에 지하철 한번이면 할인이 1100원 넘게 된다는데... 사실 부산은 버스, 지하철 한번씩이면 어디든지 다 갈 수 있다. 버스 두번, 지하철 한번은 너무 과분하고... 버스-지하철 무료환승제라도 만족할터이니 뭐. 흠흠. 언제부터 좌석버스의 명칭이 '급행버스'라고 바뀌었을까나.

Corea/→ 경 남 2007.04.26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뭐든 힘들어하고, 뭐든 비관적으로 생각을 하여 우울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정작 주변의 존재를 망각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혼자라 할지라도 실망치 말라, 살아온 날보다는 앞으로의 날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클수 밖에 없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직 세상에 많다는 증거고,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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