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이, 나는 소시적 김용의 미디어든 책이든간의 무협물 매니아였다. 어지간한 김용의 작품을 다 읽은 후, 더이상 읽을거리가 없어지자 다른 작가의 글들도 읽어볼려고 노력했으나... 아, 그 '맛'이라는 것 없더라고. 비슷하나, 허전하다는 느낌, 그래서 김용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03년부터 중국 난징(南京)에서의 생활을 하고나서, 몇개의 지명이나 명칭이 낯설지 않은 것이, 바로 김용 작품에서 봤었던 이름들이었으니. 첫째가 오대산(五台山)이라고, 오대산 체육관이 있는 곳인데, 이 곳은 소규모의 종합 체육시설이지만 그래도 이름있는 가수들이 콘서트를 열곤 하는 장소이다. (아마, 앞으로는 奥体라 부르는 올림픽 체육관으로 바뀔거지만, 여긴 교통편이 워낙 좋은 곳이니.) 김용의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