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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자키 준이치로 2

일본에서 날라오는 스팸, 그리고 영화 '욕망의 거미줄(刺靑):시세이, 2006'

언젠가부터는 Gmail 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한 도메인 계정을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나 Gmail의 스팸걸러내는 기능은 가히 무적이다. 뭐, 알아서 제목앞에다가 [spam] 달아주고, '받은편지함'이 아닌 스팸함에 옮겨져 있다. (아참, 이번달부터는 파이어폭스의 GDTinbox 확장을 설치하고, 메일계정에서 나름 일정관리나 ToDo 관리도 하고 있다. 아직은 적응中이다만.-_-; 그래서인지 OUTLOOK하고도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능.) 하여간 용량이니, 단순함이니 혹은 그리스몽키를 사용할 수 있어 광고가 없는 완전무결의 내 계정 메일을 사용하는 장점도 있겠지만, 역시나 빠질 수 없는 매력은 철저하게 스팸메일을 걸러주는 기능 역시 한몫할 것이다. 그런데, 스팸메일이 스팸함이 아닌 받은편지함에 [spam]이..

Japan/→ 日 本 2008.11.26

'시세이(刺靑)'에 얽힌 추억.

내가 마지막으로 일본땅을 밟았던 것은 2001년 2월이다. 3주짜리 단기연수를 갔었고, 역시나 교실 안에서의 성실한 공부보다는,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줏어봤었고, 아님 아예 학교 근처의 산정상에 올라가곤 했다. (한번은 산에서 내려오는데, 개에 쫓긴 적도 있다는...-_- 일본개들 무섭더라. T.T) 후에, 別府 시내에 전철을 타고나가... 그곳의 古本屋를 찾았는데, 재미난 책 두권이, 하나는 '中国は威胁か'라는 책이 있어 바로 사버렸고, 다른 한권이 바로 谷崎潤一郎의 '刺靑' 초판이었다. 아니, 그땐 책이 허름해서 초판인줄 알고 샀다. 게다가 당시에 일본 연호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그저 이거 정말 옛 초판이 아닐까, 흥분을 하며 호들갑을 떨었던걸로 기억한다.-_-+ 昭和 45년. 미쳤지. ..

Japan/→ 日 本 200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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