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본 것은 단 한번이다. 것도 원래는 타이완(台湾)의 문화대학(文化大学)로의 단기어학연수를 계획했다가 피뽑기가 싫어서 (이거 진짜다.) 신체검사 받는게 싫어서 결국 무산되고, 1주일 정도를 배낭여행 형식으로 떠나게 되었다. 고등학교때까지 교과서로는 전혀 중국어를 접해보지 않았던 대학 1학년이 중국어를 한다면 얼마나 했겠으며, 또한 첫 해외여행... 것도 집을 떠난 첫 혼자만의 여행이었으니... 그때의 긴장, 초조, 불안, 막막함등은 아직도 몸서리 칠 정도이다. 다행이었던 것이 그래도 타이완, 또한 타이베이(台北)였던지라... 어줍잖은 중국어에도 택시기사 아줌마는 내가 가자고 하는 유스호스텔로 데려가 주었으며, 유스호스텔의 사장이었던 캡틴 니 역시... 나이가 어리고 혼자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