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 시리즈는, 몇년만에 꿈에 그리던(?) 타이완(台灣)을 찾은 @Yisoism 님하의 대만행에 발맞추어 끄적이는 글임.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자신의 첫번째 경험은 기억에 오래남기 마련이다. 특히 한국을 떠나는 첫번째 해외여행에 대해서는 평생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요즘 아해들이야, 부모님 덕에, 혹은 학교 덕에 조금 이른 나이, 그러니까 미성년일 때도 해외에 나가는 기회가 있다고는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엔 군대에 다녀오기 전만 하더라도, 해외여행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재산세 얼마 이상의 보증인 확인서라든지, 공항에서 티켓 수속 밟기 이전에 먼저 찾아가야 하는 곳이 병무관련 사무실이었으니... 흠.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오는 것이, 정작 병역기피를 하는 사람들,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