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올해부터 시행될 '만나이' 셈 법.

우리팬 2023. 1.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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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통령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고... 여야당이 바뀌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겠다~ 나름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나에게 체감적으로,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지않는다면 내가 신경을 써봤자, 화를 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알고있기에, 그려러니 하고 있었는데 작년 연말부터 '만나이'가 23년 6월부터 시행된다는 뉴스/기사를 접하곤... 어차피 나이도 어지간히 먹었고-_- 나이의 경계선에 있을리도 만무한 시점이기에,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지인과의 대화에선 농담반/진담반으로 2살이 어려지니~ 뭐니 하고 넘어갔는데...

뜬금없이 생각난 것이, 우리 아이에겐 또 어떻게 수정된 나이를 가르쳐줘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만나이 셈법은 '생일'이 지나고 안 지나고에 따라서 1살 차이가 난다, 라는 나름 고급(?) 공식을 또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는지... 것도 문제네. 사실 중국에서 나고 3년 정도 살다가 한국으로 왔기 때문에, 중국에 있을 때는 만나이(周岁) 방식으로 나이를 알려줬고, 한국으로 와서는 거의 세뇌식(?)으로 어린이집의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를 위해 한국나이를 주입시켰는데... 이걸 또 바꿀려고 하니까 사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제 슬~ '나이'에 대한 계급의식을 가진 유아로써는 신경을 쓰지않을 수 없는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뜬금없이 이제까지의 '한국나이'라는 것이 정말 지구상에 한국에서만 사용하던 셈 법인지도 알고싶어졌고... 또 차라리 중국에서 사람을 사귀고 나이에 대해 주고받을 때처럼 '나이'가 아닌 '년생'으로 주고받는 방법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버린 듯 싶다. 재미난 것이, 중국에서는 애초부터 '만나이'로 계산을 해왔고... 그래서인지 소시적에는 생일이 몇달이 늦어도 '동생', '오빠', '형님'으로 살짝 나뉘어진다는 점...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까나. 왜냐면, 생일이 지나고 안 지나고에 따라서 나이가 달라져 버리니까 말이다.ㅎ

올해 6월에 시행이된다면, 이런저런 재미난 에피소드? 시행착오가 또 나오지 않겠는가. 주말나들이 나가기 전에 뜬금없이 생각이 나서, 살짝 낙서질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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