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끼의 식사를 한다면 어디에서 하고 싶은가. 아니, 다시 말하자면 '일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떠한가. 스시? 사시미? 아니면 쟁반 위에 놓인 덥밥과 조금씩 담은 반찬의 세트? 글쎄다, 나 같은 경우엔 '일식'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식 식당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空から降る一億の星)'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이 자주 갔던, 모였던 그 단골 식당이 생각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아줌마~ 여기 뭐 하나요~" 부르는...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아줌마가 '이모'라는 호칭으로 바꼈지만서도.) 암튼, 엄마가 차려주는 밥처럼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심좋고 친절한 아줌마와의 사소한 대화들... 나는 왠지 이런 식당엘 꼭 한번쯤은 가고 싶었다. 근데 또 이런 곳을 찾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