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湘菜馆(호남요리 전문식당)에 맛들이기 전에는 东北菜를 전문으로 하는 동북식당을 종종 찾았었다. 여러모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들이 여럿있으며, 또 가격면에서도 다른 요리집보다는 저렴했기 때문이었다. 5년전쯤엔가, 일부로 학교 근처 동북식당에 들려 끼니를 떼웠는데, 주인 아줌마가 추천하는 锅包肉라는 요리를 시켜먹어보곤, '바로 이거얏!'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맛난 요리를 알게 되었으며... 후에도 종종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는 한국인들에게 이 요리를 시켜주곤 했었다. 아참, 중국인들에게도 추천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실 중국인들조차도 동북요리에 대해 잘 모르는 이가 많다. 청도 도착 3일째, 점심부터 허겁지겁 츄리닝을 챙겨입고 박君과 함께 청도의 시내에 가게 되었는데, 일부로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