烟台의 시외곽에 있는 烟台大学에서 버스로 40분 정도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둘갈래 길로 나뉘게 되는데, 하나는 한국인이 많다고 하는 중국의 도시 위해(威海)이고, 다른 길로 가서 대교를 건너가면 바로 진시황(秦始皇)이 다녀갔다고 하는 养马岛가 나온다. 버스 안에서 학교 선생이 말하는 이런저런 养马岛에 얽힌 얘기들, 뭐 섬에 말들이 살더라, 이 곳에서 기른 말들이 중국 최고다, 등등... 일단 전설일뿐, 실제로 가게되면 휴양지인 섬일 뿐이며 승마장, 경마장이 있다는데, 역시 여느 중국의 관광지들처럼 상업색이 물씬 풍기는 곳일 뿐이었다. (말한번 타는데 25元?) 내가 갔을 때에는 평일이어서인진 모르겠지만, 관광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일단 버스는 천마광장(天马广场)을 통과해 위의 비석이 있는 곳에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