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늦게 엄니와 함께 백화점엘 다녀왔다. '멘쯔유(めんつゆ)'라는 사기 위해 나도 나서게 되었는데, 목표물을 골라담고 백화점 지하마트를 돌아다니던 차, 몇일 전 냉동코너에서 봤던 소롱포(小笼包)가 생각이 나서 발견한 김에 사게되었다. 사실 별다른 기대도 없거니와-_- 그렇다고 딱히 입맛에 땡기는 건 아니었지만, 그 넘의 '호기심'이 뭐길래. 2,400원 정도면 호기심을 풀기엔 적당한 가격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小笼包가 유명한 짱수성(江苏省)의 우시(无锡)에서 1년동안 어학연수한 전력이 있다고... 한없이 몰려오는 호기심과 그리고 나름 평가(!)를 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하여간 사들고 왔고... 저녁도 먹지 아니하고, 요넘부터 맛보기로 했다. 사기 전에는 그리 신경쓰지 않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