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羊肉串 6

湖南에서의 야식(夜宵), 跳跳蛙?

지난해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저녁, 저녁먹고 쉴려고 하는데 연락이 한통이 왔다. "吃夜宵吗?" 가까운 지인끼리 저녁 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얼굴은 보고싶고... 입도 심심하고 술 한잔 생각나고 하면 대강 이런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저 OK 한마디하고, 오라는 곳으로 택시타고 룰루랄라~ 갔지비. 근데 가게앞에 도착을 하니 이 곳, 메뉴가 심상치않다. 헐... 알고보니 跳跳蛙, 즉 개구리 샤브샤브 야식전문점이었던 것.ㅠ 아놔!~ 이 곳 湖南省 株洲(주저우)라는 곳의 명물이 跳跳蛙라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선택을 해버렸다니. 아니, 내가 미리 개구리 못 먹는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구마이.ㅠ 왜인지는 모르겠다만, 중국에서 보낸 시간 10여년을 돌이켜보면 단 한번도, 개구리뿐만 아니라..

China/→ 湖 南 2021.02.04

야식은 뭐니해도 烤串!~ (양꼬치 등등)

어제 하루는 정말 무더운 하루를 겨우 버텨냈는 듯. 그리하야 퇴근 후, 집에서 해먹을거리도 변변치 않고, 또 외식을 하러 나가자니 그 시간이 되도록 더위가 기승이었던지라, 고마... 중국내 배달신공 美团 (메이퇀)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 앱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은 14년 중반부터. 그래도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앱으로 위치를 잡았으니.-_- 사실 이 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사는 주위, 혹은 우리집에서의 배달거리가 가능한 식당들의 수준이 관건이다. 아무래도 3급도시에 서식하다보니... 종류나 혹은 가성비를 따질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인지라... 당연하겠지만(?), 가장 만만한... 그리고 지난 2년여의 경험상 결코 실패하지 않는 耳语披萨 (아마도 이 동네 지역 체인점인 듯)라는 집에서 피자 한판을 ..

China/→ 河 北 2019.06.13

한국에서 처음 맛본 중국식 샤브샤브 훠꿔(火鍋).

꽤나 오랜시간동안 중국이라는 나라에 있으면서도 중국 샤브샤브라 불리는 훠꿔(火锅)를 그리 즐기진 않았다. 종종 지인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찾은 적은 있지만, 식사장소를 내가 고를 때는 가급적 '훠꿔'를 살짝 피했다는 것. 뭐 그러니까, 그냥 내가 찾아먹진 않았다는 얘기다. '훠꿔'라고 해서 그 모양새나 맛이 일정하지는 않다. 먹거리가 많은 중국답게 그 방식이나 모양, 그리고 재료가 정말 허벌나게 다양하다는 것. 내가 그나마 가끔 즐긴 것은 개인용 냄비에 먹는 일명 대만식(?) 훠꿔였는데...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그렇게 자주 먹은 편은 아니었고. 하여간... @cchyuk 행님 덕분에, 한국에서 처음 훠꿔를 먹을 일이 생겼으니... 후다닥 찾아보고 부산역 앞에 있는 외국인거리에 있는 조선족 경영의 식당을 찾..

Corea/→ 경 남 2010.05.28

중국의 값싼 먹거리가 한국에 오면 비싸진다.

중국에서 단기 연수라도 받아본 이라면 羊肉串(양꼬지)의 값싼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에서의 양(羊)은 우리가 생각하는 호주의 털이 복실복실한 양이 아니다. 딱보면 염소처럼 생긴 아이이다. 길거리 음식 中에서 값싼 것에 속하며, 대게 5毛, 비싸도 1元을 넘기지 않는다. 나 같은 경우엔 가장 비싼 꼬지를... 3元에 먹곤 했었다. 중국의 음식점 관련 법률상, 무조건 가격이 비싸지만은 않다. 적어도 돈값을 한다는 얘기다. 하여간 그랬는데, 언제가부터 조선족들...이 많이 모인 곳에 있던 양꼬지 집들이 이제는 도심의 시내나 대학가에도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분위기는 일반 중국집이나 중국식 주점과는 다른, 좀 더 중국풍이 물씬 풍겨나며, 복잡한 인테리어보다는 속닥허이 붉은 조명 아..

Corea 2010.02.18

한국에서 먹는 양꼬지(羊肉串)의 맛.

언젠가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도 중국식, (뭐 좀 떠 엄밀하게 말하자면 조선족식) 양꼬지(羊肉串儿, 난 왜 다른 곳엔 儿化를 안 붙이면서 이 단어에는 꼭 쓸까나.)를 하는 가게를 본 적이 있다고 포스팅한 바 있다. 서울 같은 경우에야, 훨씬 몇년전부터 중국식 샤브샤브인 火锅라든지, 羊肉串은 말할 것도 없고, 珍珠奶茶를 파는 곳도 있었으나, 부산은 비록 예전에 화교촌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화요리 음식점을 제외한, 그러니까 오리지날 중국식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먹거리를 접하기가 힘들었다. 일명 화교 중국집 역시, 언젠가부터는 한국인 사장이 인수했다는 말이 돌아, 지금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초량 외국인거리를 찾더라도, 왠지... 내가 10년전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느꼈던, 그 중국스러운 (정확히..

Corea 2008.05.14

한국서 만나본(?) 羊肉串(양꼬지).

중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가 뭘까나. 지방마다 특색에 따른 차이야 있겠지만, 북방이나 남방을 가리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羊肉串(양꼬지)가 아닌가 싶다. 대게 길거리에선 RMB 0.5元 정도 하는데, 나름 정종(正宗)이라 하는 新藏 요리점 같은 경우엔 3元까지 하는 곳도 봤으나... 사실 길거리에서 파는 것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개인적으론 96년 처음 北京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했던 어느 날 밤, 동지(?)들과 함께 출출허이 또 야밤에 알콜 생각도 나서 살포시 마실을 나가 알콜 및 먹거리 구입을 하고자 했는데, 당시만 해도 10시 이후엔 거의 암흑이었고, 근처에 지금은 흔하디 흔한 24시간 편의점 하나 없었을 때였으니... -_-+ 결국 우리는 (당시 형 하나랑 갔..

Corea/→ 경 남 200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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