辣椒炒肉 3

이제는 사라진 중국식 철판비빔밥, 老徐家.

이번 중국행에선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가게를 가는 것보다는 그래도 5년만에 방문을 했으니, 예전에 2020년 이곳 株洲에서 반년 정도 머물렀을 때 기억에 남은 식당/마트 혹은 번화가를 들려보자, 라는 것이 개인적인 희망사항 및 계획이었다. 어제 포스팅을 하면서 문득 株洲 河西 美的广场 3층에 있다가 이번에 다시 찾았을 때 사라져버린 煲仔屋라는 가게를 떠올린 김에, 또 하나 사라진 가게가 생각이 나서 2020년 당시 찍어뒀던 사진을 토대로... 추억을 남겨보고자 한다.ㅋ 굳이 포스팅을 할려고 남겨놓은 사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럴 때 써먹을 수 있으니 나름 의의는 있구마이.이름은 老徐家였고, 일명 铁锅拌饭이라는 메뉴를 하는 快餐店 즉, 중국식 패스트푸드점이다. 여길 알게된 계기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어떠..

China/→ 湖 南 2025.03.17

湖南省 '辣椒炒肉' 유명체인점 费大厨.

어쩌면 개인적(?) 요건과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내가 이제까지 가장 많이 뱃속에 집어넣은 중국요리가 바로 '辣椒炒肉'가 아닌가 싶다. (한국에 와서도 가끔 해먹을 정도) 이름만 봐도 알아싶이 매우 단순한 요리다, 고추와 삼겹살을 같이 볶아낸... (나도 만들 줄 아는-_-v) 매우 간단한 재료와 함께 쉬운 조리법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인데... 내가 이 요리를 접하고나서 든 생각은, 단순한 요리일수록 그 맛의 깊음을 내기는 쉽지않다는 것. 같은 재료로 두 사람이 만들어도 그 맛이 달라질 수 있다, 라는 것을 체감해준 요리이기도 하다. 비슷한 요리가 한국의 중화요리에도 있는데, 일명 '고추잡채'라고 해서, 엇비슷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뭐... 사실 辣椒炒肉 먹고나면 고추잡채는 뭐... 값도 값이거니와.-..

China/→ 湖 南 2022.07.12

1인당 밥솥 하나씩, 铁锅拌饭.

언젠가 湖南 株洲의 출입국 사무소에 가서 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곳. 간판사진도 분명 찍었음직한데, 사진을 찾으니 가게이름은 못 찾겠다. 하여간 이 가게에 처음 갔을 때는 그냥 米粉 한그릇 땡기러 들어갔었는데, 사실 이 집의 명물은 바로 1인당 전기밥솥 하나의 밥을 배정해주는, 이름으로보면 철판 비빔밥(铁锅拌饭)이지만, 실제로는 덮밥(盖码饭)이라 보면 될 듯 싶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이 저 무수한 전기밥솥인데, 1인당 1개씩이다.ㅎ 저거까지는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고, 위에 있는 메뉴에서 자신이 고를 요리종류를 하나 고르면, 그 볶음요리(炒菜)를 전기밥솥의 밥 위에 올려줘서 한상차림이 나온다. 물론~ 패스트푸드점처럼 번호 부르면 손님이 ..

China/→ 湖 南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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