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추천글로 올라간 이규영님의 오빠, 천원만 주세요 라는 포스트를 읽으니, 다시금 '거지'라 는 직종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거지라는 직업은 고대때부터 사라지지 않고 줄곧 전해져오는(?) 직업이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우짜둥든, 아직은 여전히 멸시받는 직종 中의 하나이다. '거지'라는 직종이 멸시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남들은 새빠지게 자기 능력을 키우거나, 마빡 굴려가면서 한푼두푼 모으고 사는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대뜸 와서는 돈을 내놔라, 라는 식으로 손을 벌리니... 누가 "네~ 알겠습니다." 라면서 자신의 피땀 흘려 벌어 모은 금전을 상납하겠는가. 우야등가, 한국에서의 '신종거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몇번 부딫혔던 일이 생각이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