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에서 가서 특별하게 한 것이 없이 그냥 걷고, 보고, 먹고밖에 안 했으니... 슬~ 포스팅거리도 줄어들고 있다. 대학교 2학년땐가... 당시 전주대를 다니던 언니야 덕분에 처음으로 전라도땅을 밟아본 나는, 당시엔 바다가 아닌 전북대 옆에 있는 공원의 호수만 보고 돌아와야만 했다. (막차시간이 저녁 7시 30분인가 그랬다.) 그리고 10년이 지나고 군산으로 향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 그래도 지난 몇년간 줄기차게 중국을 오고가고 했는데, 비행기를 이용하다보니 제대로 우리나라의 황해를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없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보이는 바다는... 바다라고 치기엔 좀 무리가 있잖우.) 게다가 상하이(上海)에서도 본 것은 바다와 이어지는 黄浦江이지, 바다는 아니었다. 그래서 군산에 도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