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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3

드디어 가봤다, 그 Frypan이라는 곳을.

우째 설명하기는 좀 그런데, 하여간 이런저런 맛집 소개를 하는 블로그에서 얼핏 본 그 유명한 닭집, 서울에서 한떼까리 했다며... 라는 생각에 몇번을 지나쳐도 그냥 '흥~'하고 넘어가버렸던 곳. 얼마나 맛있는 닭집인지는 모르겠으나, 얼마나 대단한 닭집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야, 그냥 적절한 가격에, 우리한(?) 분위기 속에서 "아줌마 무 좀 더 주소~" 외치면 "니가 갖다 쳐무라~"라는 소릴 들을 수 있는 동네 통닭집이 최고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단골집을 삼을만한 곳들이 적어지고 있다지. 이래저래 그래도 통닭에 소주 한잔을 기호식품으로 삼는 버릇이 있는지라, 여기저기를 심심치 않게 돌아다녀 봤는데... 요 The Frypan이라는 곳은 아무래도 이제껏 보아왔던 통닭집 개념이 아니었단 말씀이지비. 1..

Corea/→ 경 남 2009.10.09

금연구역, 광안리 해수욕장.

학창시절에, 그러니까 1교시가 아닌 0교시 보충수업부터 5시까지의 정규수업, 그리고 간단한 저녁식사 후 저녁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했던 그 시절... 하교가 아닌, '탈출'이라고 불러야만 했던 시절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던 스트레스와 인생의 자유에 대한 개똥철학을 간절히 논했던 그때 그 시절의 탈출구는 바로 '광안리 백사장'...(해수욕장하고는 초딩때 이후로 인연을 끊었다.-_-;)이었다.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에 살포시 택시든 버스로든 넘어가서, 신문지와 소주 두어병이면 세상이 내 마음대로 돌아갈 것 같았었고, 진한 담배 연기와 검은 바다와의 조화에 아직은 '살만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시절, 탁 깨놓고 말하자면, 그때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군대'에 가는게 낫다, 라고 말하고 ..

Corea/→ 경 남 2009.01.22

2006년 12월 31일의 해맞이.-_-

2007년 1월 1일 해맞이는 불가능할 것 같은 불안감에-_- 2006년을 정리한답시고 찾은 광안리. 귀에 꽂은 이어폰의 라디오에선 아마도(?) 1월 1일 해맞이는 힘들지 않겠는가, 혹은 구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을 수 없다고 하던데, 나야 모... 눈앞의 일출을 보니 몇일에 뜨는 해든... 별 상관없이 느껴지더라고.-_-+ 그럼 뭐, 광안리 해변컷이나 몇장.-_-+

blah~ blah~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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