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귀국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다. 고로, 아직 적응이 덜 되었을터이다. 자, 얼른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서 한국생활에 좀 적응을 해보자. 분명 내 입에선 유창한(?) 한국어, 아니 표준어보다 더 구사하기 어렵다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_-가 자연스레 나오고 있는데, 어째 티는 안 나지만 남들과의 대화가 어색하게 느껴졌었다. 아, 그러니까 가족이나 주변의 지인들과의 대화말고... 가게 같은데... 가서 얘길 나누면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자꾸 들게되더라고. (내가 방금 한말이 맞나? 내가 지금 이렇게 돈 주는게 맞나? 혹, 돈을 던지진 않았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중국에서 간혹 돈을 건내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 황당할 경우가 있잖우. 이래저래 실수 아닌 실수를 할까봐 나름 노심초사 했던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