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장탕 2

옛날 일 뒤적거리기.

앞만 보고 달려라, 뒤는 돌아보지 말라... 라는 식상한 명언식 문구를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아니한다. 뭔가 한가지에 집중을 했을 때나 사용하는 말이거나, 혹은 이미 지나가버린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훌훌털어버려 새로운 앞날을 위해 정진하라, 라면 또 모르겠지만... 왠지 그 '만(!)'이라는 조사가 꽤나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만'을 '도'로 고치면 안될까나. 흠흠. 올 여름에 잠시 한국에 들어갔을 때, 예전 모교 주변을 잠시나마 어슬렁거렸는데, (그래봤자 단골 식당 찾는다고 조그나만 경차로 골목길을 배회하고 있었지비.) 그러다가 우연찮게(?) 혹은 우짜다가... 예전에 군제대 후 2년 정도 살았던 자취집을 지나치게 되었다. 군입대 전후로 해서 두 집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사실 첫번째 집보다는..

내장탕과 돼지국밥.

요즘 밖에서 밥먹을 일이 많아저셔인지, 또는 역시나 혼자서 먹을 일도 많아서인지... 이런저런 분식이나 중국집보다는, 그래도 국밥집을 습관처럼 찾게되는데, 文군의 소개로 알게된 내장탕집... 캬,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예술일세. 비위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닌지라, 육류를 먹는데 조금이라도 비린내가 느껴진다면 바로 뱉어버리는데-_-+ 이 내장탕은 그럭저럭 괜찮다, 이 말이지비. 흠흠. 물론, 돼지국밥이 최고라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소(牛)도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요. 흠흠. 5,000원짜리 내장탕 만세.-_-; (가격이 썌긴 쌔군. 흠흠.) 글고보니, 이 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던 것은 해장탕이더라고.-_-+

Corea/→ 경 남 2007.03.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