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한국에 귀국한 기념으로 쓸만한 다이어리 하나를 샀다. 뭐, 말이 다이어리이니.. 3,000원짜리 일정관리를 하는 스프링노트. 뭐 가죽이든 비닐이든 멋드러진 뽀대나는 껍질을 자랑하는 다이어리는 체질상 맞지 않으므로 노트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걸 찾다보니까 내눈에 딱 띄던데, 요거이 한 반년 사용하다가... 단점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노트가 크고, 두껍다보니까 이미 지나간 일정에 대한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는 점. 또... 올 초에 막내가 유럽여행시 스페인에서 사온 정말 작은 다이어리를 하나 얻었는데, 이건 또 너무 작은거다.-_-; 뭐, 그러던 차, 지난 주말에 밥 먹으러 갔다가 근처의 문방구에서 무작정 들어가서,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또 크기도 부담없는 제품을 찾았으니... 너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