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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2

새해 첫날을 해남 땅끝마을에서.

사실 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 다른 곳도 아니고 부산에서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러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갔다는 것이. 왜냐하면 해는 분명히 동쪽에서 먼저 뜨는 것일터이고, 또 내가 사는 부산의 위치 역시 한반도의 남동쪽 끝자락에 있기에 해를 볼려면 분명히 부산이 낫지 아니한가. 게다가 굳이 부산이 아니라 하더라도, 호미곶이라든지, 혹은 남해쪽에도 얼마든지 해돋이로 유명한 곳이 널렸는데... 왜 전남 해남인가. 이성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분명 낭비 아닌 낭비였음에는 틀림없다. 다만 감성적이라는 변명을 내세워보면 가까운 아니, 극가까운 아해들과 함께 장시간에 걸친 여행이었기에 기억이 아닌 추억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부산을 출발해서 대저, 진해를 거쳐 전남 해남 땅끝마을로..

Corea/→ 전 남 2010.01.04

김해국제공항에서 '마을버스'를 타다.

그래, 생각해보니까 '마을버스'라는 미니버스를 탄게 이번이 처음이었다.-_- 타기 전에도 요금이 얼마인지 몰라서 주머니 속에 나름 동전을 두둑히 준비해 두었는데... 교통카드로 되더니만.-_- (무려 950원이었다는...!) 김해공항에는 시내버스가 없다. 오로지 동래, 서면, 해운대등을 경유하는 좌석버스와 해운대, 마산, 울산에서 오는 공항 리무진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마을버스도 있데?-_-; 일단 타고 노선표를 보니... 대저를 통해 강서구청, 구포, 덕천교차로까지 가더라고. 지하철 3호선 생기고나선 일단 공항가는 길이 편해졌다.

Corea/→ 경 남 200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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