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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3

내가 중국에서 2006년에 갓 귀국 했을 때는... (1)

다른 나라에서 꽤나 오랜시간동안 살다가 대한민국으로 귀국한 경우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내가 4년동안 있었던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한동안 적응하느라 꽤나 힘뺀 경우는 종종 보아왔고, 또 적응부족으로 다시 중국으로 건너갈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얘기 또한 들었었다. 중국도 분명히 사람사는 나라이며, 요즘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예전보다는 훨씬 더 살만하게 된 것은 틈림없는데... 그럼에도 간간히 적응이 힘들다, 혹은 차라리 중국이 낫다... 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중국에서 일을 하고, 또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야 뭔가 마음가짐도 다를터이고, 또 나름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했겠지만, 그래도 학비에 생활비에 집값에 관리비 때문에 이래저래 '돈'에..

일본 도시락(弁当), かまどや에서의 한끼.

도시락 아니 소시적 할머니들이 자주 사용하시던 단어인 벤또(べんとう)하면 떠올려지는 곳이 바로 일본이란 나라이다. 일본어의 잔재이니 뭐니 하지만, 일단 도시락에 있어선 일본만큼 발달한 나라가 없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별에 별 종류의 도시락이 있고, 별에 별 곳에 다 도시락을 파는 곳이 있다. 일본에서의 도시락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근 10년이 지난터라, 뭔가 다른게 있겠지... 싶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또 예전에는 편의점(コンビ二)에서 사먹은 도시락이 다였지, 도시락 전문점의 도시락은 먹어보질 못 했던 차에, 어느날 늦은 오후...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어느 도시락 전문점을 찾았다. 이번 히로시마행에서 도착한 당일, 신칸센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당시의 도시락은 ..

Japan/→ 広 島 2008.03.31

동네에 새로 생긴 도시락집 粤港便當飯.

漢字는 자기네들꺼라 죽어라 우기는 중국얘들도, 할 수 없는 것이 일본식 한자인가 보다. (근데, 또 이걸 대만식 한자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_-;;;) 사실, 중국어 자체에서 便當을 대신할만한 단어가 있을까...도 싶다. (내가 아는 어휘 中에선 없다.-_-; 盒飯 정도?-_-+ 이건 객기.-_-;;;) 한국쪽 신문기사를 너무 많이 봤나보다. 나도 모르게 시비조로 시작되었다.-_- 암튼, 수업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새로운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粤(yue4)는 광동쪽을 뜻하고, 港(gang3)은 홍콩을 뜻한다. 그쪽 동네 도시락이란 말이다. 이제껏 台灣식이나 한국식 도시락만 먹었던 나는, 우리동네에 생겼고, 또 먹어보지 않았다는 점에 약간 기대가 된다. 돌아다니면서 지나치긴 했어도..

China/→ 南 京 200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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