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것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접 여권 발급 신청을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처음으로 여행사를 방문, 패키지 상품을 구입(?)한 것이다. 정말 별 일 아닐수도 있는 일일터인데, 왜 난 내 스스로 뿌듯하다는 생각까지 들까나. 아니, 어쩌면 짧지 않은 시간을 미루고 미뤄서... 아예 생각치도 않을 정도로 무관심했던 일들을 묵은떼 벗겨내듯이 시원~허이 해치워 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권은... 보자, 이제까지 내 여권이 몇개였더라. 내가 처음 여권을 만들었을 당시, 군미필자는 복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없었다. (지금은 모르겠다. 군필된 지가 오래된게 문제가 아니라, 민방위다.-_-;) 입대 전에 해외출국을 세번했다. 대만 배낭여행, 북경 단기연수, 벳부..